동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손진욱 부원장
화병이란?
화병(火病)은 우리나라 민간사회에서 전통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병명입니다. 또 요즘에는 이 화병이 우리나라 문화와 관련이 깊은, 즉 우리나라에 고유한 소위 ‘문화관련 증후군’이라는 주장도 있어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화(火)는 불 이외에 분노라는 뜻도 갖고 있습니다. 분노는 인간의 4대 기본정서인 희로애락의 하나입니다. 따라서 화병은 분노라는 기본적 정서에 관련된 정신과적 증상복합이 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사전에는 화병이 울화병(鬱火病)의 준말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울화는 ‘속이 답답하여 나는 화’란 뜻이니, 울화병은 무언가가 밖으로 분출되지 못하고 마음에 쌓이고 쌓인 결과 답답해져 생긴 화가 일으키는 병이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이런 사전적 의미들에는 화병의 원인과 발생과정이 그대로 들어 있습니다.
화병의 발생빈도
화병은 일반 인구 중에서 약 4-5%, 그리고 정신건강의학과에 오는 노이로제(불안, 공포증, 강박증, 가벼운 우울증, 심인성 신체질환 등) 환자들 중에서는 약 20-45%나 된다고 합니다. 화병은 남성보다는 여성에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그리고 중년 이상의 연령층,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은 층, 사별이나 이혼 등 결혼 생활에 문제가 있는 집단 및 교육을 덜 받은 집단에서 더 많이 발생합니다.
우리가 화병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현행 <정신질환 진단 기준>에 의거하여 분류해보면 우울증, 불안장애, 신체화 장애 순으로 많이 진단이 되는데, 다른 어떤 정신질환에도 속하지 않는 경우가 꽤 있어서 화병을 단일한 질병으로 보아야 한다는 주장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물론 화병과 다른 정신장애들이 공존할 수도 있겠습니다.
화병의 원인
화병에 잘 걸리는 타고난 소질인자, 즉 소인(素因)이 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유전적 경향 및 중년 이후의 여성에 많다는 사실이 무언가 생물학적 소인이 있을 것임을 시사해 준다는 것입니다. 어린 시절의 정신적 충격이나 성격 특성이 문제가 된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화병의 발병 원인으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유발인자, 즉 유인이 되는 심리사회적 스트레스입니다. 가장 흔한 것이 남편에게서 받는 스트레스이고(가부장적 태도, 억압, 폭력, 외도 등), 다음이 시댁 식구들과의 갈등이며, 경제적 손실(사업 실패, 돈을 떼이는 것 등), 곤궁, 가난, 자녀들의 속 썩임 등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그 외에 별난 성격, 자신이나 가족의 오랜 지병,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등도 문제가 됩니다.
화병의 발생과정
이시형 박사는 발병과정을 충격기, 갈등기, 체념기, 증상기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먼저 배신감, 증오심, 분노에 떠는 충격기가 오고, 다음에 스트레스를 주는 대상(사람 또는 사건)과 심각한 갈등을 겪으며, 이것이 쉽게 극복되지 않으면 모든 것이 ‘팔자소관’ 이라고 체념하게 되는 시기가 오는데, 이런 참고 지내는 억압 상태가 지속되다가 한계에 부딪치면 드디어 폭발하여 다양한 정신신체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화병의 증상
화병 환자들은 흔히 불안, 우울, 강박증, 불면증 같은 노이로제 증상들을 호소합니다. 그러나 화병 특유의 증상들은 화가 남, 답답함, 훨훨 뛰쳐나가 돌아다니고 싶음, 몸에서 열불이 남, 치밀어 오름, 목 가슴의 덩어리(뭉침), 온 몸이 아픔, 한숨, 하소연, 피해의식, 충동성 등입니다. 이외에 미움, 억울하고 분함, 눈물, 진땀, 후회, 비관, 잘 놀램, 수치감 등의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빈도는 적으나 겁이 많음, 멀리 떠나고 싶음, 한기(오한), 더운 것을 못 참음, 얼굴 붉어짐 등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화병 특유의 증상들은 모두 유발인자와 관련된 ‘쌓이고 쌓인 분노’를 상징적으로 드러내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스트레스와 관계되어 병이 생기는데, 사람 신경이라는 게 마음과 몸을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몸의 증상이 있다고 해서 몸만 고쳐서 되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균형이 깨진 뇌신경을 고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뇌는 기분과 감정의 연결부위입니다. 놀라면 심장으로 이어진 신경 때문에 가슴이 뛰고, 눈으로 연결되어 눈이 뿌옇게 되기도 하고, 어지럽기도 하고, 입마름도 생깁니다. 긴장하고 불안해지면 오줌소태, 가슴뛰고, 가슴이 답답해진다. 소화도 어려워집니다. 옛말에 ‘비위가 좋다’ 는 말은 스트레스에 의해 쉽게 불안해지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균형이 깨진 신경기능을 조절해서 마음, 몸을 함께 다스리는 과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홧병을 치료하는 것입니다.
홧병은 어떤 사람에게 잘 나타날까요?
중년 이후 여성에서, 힘들게 살아온 사람들에게 많습니다. 특히 폐경기 이후에 잘 발생합니다. 억울한 감정을 참고 살아오다가 10년이나 지나서 병원에 늦게 옵니다. 원인은 심리적인 문제로 인간관계의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은데 남편과 시부모의 관계, 고통스런 결혼생활, 가난, 고생, 사회적인 좌절을 겪은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성격 특성으로 억울함, 분함, 화남, 증오심을 쉽게 풀지 못해서 참다가 누적된 경우가 많습니다. 한 많은 내인생”을 부르짖는 여자에게 많습니다.
한국인과 홧병
우리나라는 긴 역사에 걸쳐서 민족의 한이 서려 있다. 6.25 전쟁, 광주사태 같은 사회적 억압, 자식 농사 실패, 경제적 실패로 노숙자로 전락, 돈 문제, 자식
문제로 속썩음, 대입 실패, 딸의 성폭행 당한 것, 자식 운동권 학생으로 당한 일, 전처 자식 속썩임, 사업 실패, 자식 재산 싸움, 승진 실패, 셋방살이, 무시당
함, 놀란 것, 귀신과 조상 탓 등등이 한이 되어 우리의 마음속에 쌓여 있습니다. 한국인에게 홧병은 고유한 것이다. 한이 많기 때문입니다. 한국인의 한은 열
등감, 패배의식, 적개심, 체념의 복합체입니다.
지금의 중노년층은 과거 전쟁, 생활고, 남존여비 등의 분위기에서 지냈습니다. (조실부모, 어릴 때 부모의 구박, 불효한 것, 일찍 결혼, 결혼 실패, 자식 공부
못시킨 것, 가난, 공부 못한 것, 정치사회적인 억압, 가족의 이별과 죽음 등) 이런 설움덩어리는 우리 민족 모두의 마음속에 전승되어 간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한들 때문에 누구나 홧병에 걸릴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 여자에게 홧병이 많은가?
홧병이 여자에게 많은 이유는 여성은 생리적으로 남자와 다르기 때문입니다. 생식기관도 다르고, 호르몬 기능이 다릅니다. 임신, 월경 등의 영향으로 홧병
이 더 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즉, 이 병은 팔자 소관으로 생기는 병이 아닙니다. 여성의 성격적 특징에 의해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한국에서는 여성이 전적으로 자녀의 교육, 육아, 모든 것은 담당 책임지기 때문에 자녀의 탈선, 결혼, 교육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큽니다. 또, 우리나라
의 여성들은 스트레스를 풀 곳이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결혼생활이 지긋지긋하다면서 이혼을 생각하기도 하지만 아직 이혼 후의 어려움이 너무 큽니다. 요
즘 들어서 황혼 이혼이 늘어납니다. 혹은 이미 각방을 쓰거나 거의 별거 수준의 생활을 합니다. 그래도 아직 많은 노인들은 마음은 있으나, 몸이 따르지 않
고, 경제적 사정등으로 이혼을 하지 못합니다. 우리네 할머니들은 ‘죽어도 합장은 하지 않도록 해달라’ 는 등의 유언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자. 6남매 맏며느리로 시집와서 홀시어머니 모시고 살았는데, 남편은 술꾼으로 고생 있는대로 시키다가 5년전 사망했고, 시어머니의 잔소
리는 여전하고, 장남은 현재까지 무직인데다가 둘째 아들은 가출해서 연락도 없는 58세의 여자가 있습니다. 이런 분이라면 홧병이 안 생길 수가 없을 것입
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진찰을 하다보면 서로 말들을 안해서 그렇지 이런 스타일의 인생을 사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홧병은 왜 생기나?
홧병의 원인으로는 부부간의 성격차이나 배우자, 남편의 외도가 아주 많습니다.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시부모와의 갈등이 여자에겐 아주 큰 문제이고, 수십년 전 일들도 생각만하면 가슴이 벌렁거리고 화가 치밀어 오르는 것이 인간인지라, 나이를 먹어도 그 분은 쉽게 삭혀지지 않습니다. 특히, 나이가 먹으면서는 호르몬이 부족해지고 심신이 약해지기 때문에 다양한 증상들이 더욱 쉽게 나타나게 됩니다.
홧병이 잘 생기는 성격
대개 고지식하고, 양심적이며, 감정을 억제하기를 잘하는 사람들. 정직하면서도 책임감 강하고 인내심이 큰 사람, 그러면서도 과민하고 자신에게 불만, 열등감이 많은 사람들에게 잘 생깁니다. '내 탓이오' 하는 이(순종형) 들. 즉, 착한 사람들이 잘 걸립니다.
이런 환자의 감정 상태는 여러 가지 복잡한 감정의 복합체입니다. 평균 4-5개의 감정을 동시에 갖는다. 주된 것은 초기에 화와 분노, 억울함, 걱정, 미움, 허무, 놀램 등인데, 그러다가 진행되면 다양한 신체증상이 나타나고 우울증에 빠지는 것이다.
홧병의 신체증상
홧병증상은 다양한 신체증상이 많습니다. 두통, 얼굴 화끈거림, 어지럼증, 입 마름, 가슴 두근거림, 치밀어 오름, 목과 가슴에 덩어리, 답답함, 소화불량 등이 주로 나타납니다. 그런 분들을 면담해보면 불안, 우울 증상들이 있는 경우가 많고, 죽고 싶고, 의욕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 깜짝 잘 놀라기도 합니다.
화병의 가슴증상
가슴에 열이 나고 뻐근하다, 무엇이 뭉쳐 있다 등 환자의 90%에서 가슴 증상을 호소합니다. 이를 한의학에서는 화의 성질로 기의 흐름이 가슴에 모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이런 분들은 각종 내,외과 검사상 정상이기 때문에 내과나 가정의학과, 한의원에서 "신경성 "홧기로 인한 병", "자율신경의이상 이라는 말을 듣는데 집안 식구들은 그 말을 듣고, "성질이 더러워서 그렇다던지 또는 “마음만 편하게 먹으면 되는 것 아니냐?" 하는 식으로 치부하기 쉽습니다.
홧병이 계속되면?
이런 증상들이 심해져서 우울, 불안 증상까지 생기다 보면, 될대로 되라는 마음에 집을 가출하기도 하고, 가정불화가 일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우울증에 걸리게 되면 자살을 시도하기도 하고, 자꾸 재발하기 때문에 만성적으로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몸에도 영향을 주어서 오래되면 다양한 성인병, 즉, 고혈압, 중풍, 당뇨병을 일으키는 원인의 하나가 될 수도 있고, 비만, 과민성 대장염, 만성 위염, 위궤양, 관절염, 귀울림 등의 다양한 신경성 신체증상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구분해야 할 질환
홧병이 있는 것 같아서 병원에 오면 검사로 내외과적 질환을 구별해야 합니다. 각종 내과 질환의 초기 증상일수도 있고, 갱년기 장애나 갑상선 이상, 심장 질환-협심증, 심장병 등일 가능성을 모두 검사해야 합니다. 또한, 불안 우울증이나, 공항장애 등과도 구별해야 합니다. 흔히들 신경성이라고 진단받고, 한의원, 기 치료, 굿 등 여러 곳을 순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라젬 등의 치료기기 전시장이나 각종 건강 식품들을 사 먹기도 합니다. 희한하게도 병원에 가는 것은 돈이 아까워 망설이면서도 몇 백만원대의 건강식품등은 사는 것은 아까워하지 않는 아주머니들이 많이 있는데, 이런 것들로는 완치는 어렵습니다.
화병의 치료
화병 치료의 근간은 정신치료 또는 상담을 통하여 쌓여진 분노를 줄여 주고, 또 적절히 배출되도록 돕는 일일 것입니다. 무슨 이야기를 해도 비난받지 않을 것 같은 편안하고 안전한 분위기 속에서, 환자의 마음 속 고통을 환자의 입장이 되어 이해하려는 소위 감정이입의 자세로, 환자가 울면서 호소하는 이야기를 경청하는 것이 치료의 첫걸음입니다. 그리고 시간을 두고 천천히 질병 발생에 관여한 환자의 성격이나 소인, 효과적이지 못한 대처 방법, 왜곡된 생각 등을 검토해 보고 바람직한 해결책을 함께 찾아보아야 합니다. 물론, 가족 내의 문제를 발견하여 해결하고 가족들의 도움을 구하는 가족치료(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가족치료를 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와 잘못된 생각과 행동을 교정해주는 인지행동치료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부정적 감정에 의해서 생긴 뇌내생물학적 이상을 교정하기 위한 약물치료도 시행합니다.
화병 이기기
홧병을 이기기 위해서는 생각을 바꾸어야 합니다. 나는 실패했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흑백 논리 피해야 합니다. 완벽하려 하지 마라. 중요한 것은 흥분 할 때의 몸의 반응을 알고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을 바꾸어야 한다. 자신의 성격을 개선한다. 피해의식을 줄인다.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부정적인 생각을 줄인다. 낙천적인 생각은 뇌에서 엔돌핀 분비되어 젊음을 유지, 암세포 파괴시킨다. 머리 속으로 긍정적인 생각을 상상한다.
부정적인 생각은 뇌에서 노르아드레날린을 분비시켜 노화를 촉진하고 암 발생 유도할 수도 있다.
긍정적인 행동 : 좋아하는 옷을 입고 외출한다. 자원봉사를 한다. 옛날의 좋았던 시절을 생각한다. 화장을 색다르게 해본다. 노래방에 가는 것도 좋을 것이
다. 내가 편해야 남도 도울 수 있다”는 걸 명심하자
홧병을 이기는 체조
기본동작 : 우선 편안한 마음을 갖고 양다리를 어깨넓이로 벌린 후 똑바로 선다. 양팔을 몸통옆에 손바닥이 앞으로 향하게 내리고 나서 천천히 코로 숨을 들여 마시면서 손을 아래에서 몸양옆을 거쳐서 머리위로 손바닥을 위로하면서 큰원을 그리면서 올린다. 숨을 충분히 들여마시고 나서 숨을 입으로 내쉬면서 손바닥을 아래로하여 천천히 몸의 안쪽 앞으로 아랫배까지 내려준다. 이 동작을 반복합니다.
열기를 배출한다 : 기본 자세에서 양손을 위로 하여 배꼽 위에 놓습니다.
숨을 들여 마시면서 손바닥을 위로 하여 몸의 중앙을 따라 심장부위까지 올립니다.
숨을 충분히 마시고 나서 숨을 입으로 내쉬면서 손바닥을 위로 하면서 머리 위로 올리는데 이때 ‘허어’ 하고 소리를 냅니다.
두 팔을 펴고 위로 폅니다. 천천히 두 팔을 허리까지 내립니다. 이를 5회 반복합니다.
답답증을 내보낸다. 기본자세에서 양손을 위로 하여 배꼽위에 놓습니다.
숨을 들여 쉬면서 손바닥을 위로하여 몸의 중앙을 따라 심장부위까지 올립니다.
숨을 충분히 마시고 나서 숨을 입으로 내쉬면서 손바닥을 가슴 바깥쪽으로 향하도록 하면서 손을 뻗는데 이때 스이하고 소리를 냅니다.
천천히 양팔을 허리까지 내립니다. 이를 5회 반복합니다. 마무리 동작은 기본동작을 반복합니다. 이 동작은 화가 났을 때 하면 효과적입니다.
홧병을 이기기 위해서는 취미생활을 한다든지, 생활에 변화를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삶의 태도를 바꾸어 보자. 친구 등 대인관계를 넓혀라. 사회봉사 활동을 하는 것도 좋다. 자식에 의지하려고 하지 마라. 그 자식들도 자기 새기들 키우느라 고생하고 있을 것이다. 어차피 사랑은 내리사랑이라지 않는가?, 부부관계를 재정립할 것. 결국 남는 것은 부부다. 대화할 것. 공동의 취미 생활 미리 배울 것. 상대 부인의 말을 비판 없이 들어주라. 부인을 사랑으로 감싸안아라. 도저히 안되는 경우라면 덤덤하게 지내라.
약물치료
약물 치료는 사람들이 말하는 만큼 부작용이 적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하라는 대로만 하면 의존성도 없다.
자살 생각까지 한다면 중증이므로 입원치료가 필요하지만, 대개의 경우 외래에서 조절 가능하다.
약물은 만성 스트레스에 의해 뇌신경에 이상이 생기고, 신경호르몬의 이상이 생긴 것을 바로 잡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