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병원은 지난 12월 3일 병원 강당에서 12월 직원조례를 실시했다.
이번 조례는 신규입사자 소개에 이어 2025년 상반기 으뜸친절부서(1위 환자안전팀, 2위 본관3병동)에 대한 현판 수여 및 시상이 함께 진행됐다.
최재영 이사장은 미국의 화가 솔럽맨이 그린 예수 그리스도의 초상화 '케유 크리스토라' 작품을 소개하며 조회사를 시작했다. 이 그림을 그린 솔럽맨은 1892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나, 오늘날까지도 가장 널리 알려진 예수의 모습을 남긴 화가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하며, 솔럽맨이 이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는 25세 때의 일이었다. 결혼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젊은 나이에 중병을 앓게 되었고, '앞으로 3개월밖에 살 수 없다'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던 사실을 언급했다. 당시 솔럽맨은 임신 중인 아내와 곧 태어날 아이를 생각하며 큰 절망에 빠졌다. 그런 솔럽맨을 보고 아내가 그를 위로하는 말을 건냈다.
3개월밖에 못산다고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이 주신 3개월이라 여기며 절망 대신 감사한 마음으로 살자고 위로를 했다고 한다.
솔럽맨은 원망과 불평을 하지 않고 3개월 동안 오직 감사한 마음으로 살겠다고 다짐을 하고 매순간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았다고 전했다.
이후 3개월이 지나 병원을 다시 찾았을 때, 놀랍게도 솔럽맨의 병세는 악화되지 않았고 오히려 건강이 회복되어 의사조차 놀랐다고 한다. 의사가 어떤 약을 복용했는지 묻자, 솔럽맨은 '감사와 믿음이 최고의 약이었다'고 답했다고 한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솔럽맨은 감사는 최고의 항암제이며, 최고의 치료제 라는 신념을 갖게 되었고, 이후 감사의 마음을 담아 예수의 모습을 그린 '케유 크리스토라'를 완성하게 되었다고 한다는 이 이야기를 소개하며 '우리 주위에는 감사할 일이 참 많다고 강조했다. 가족, 동료, 환자분들 그리고 함께 일하는 모든 직원들이 있어 우리가 일상을 이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비록 힘든 상황이 있더라도 주위를 돌아보면 감사한 일이 더 많다고 말했다.
특히 환자와 동료들에게 더 자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다면, 그 자체가 큰 위로가 되고 행복한 시간을 만드는 힘이 될것이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오늘 아침 기온이 올들어 가장 낮았다며 건강관리에 주의하고 각 부서에서도 연말 결산과 업무 마무리를 잘 준비하는 12월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