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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일보-관절염엔 등산보다 평지걷기


출처 : 경남도민일보(http://www.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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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엔 등산보다 평지걷기
퇴행성 관절염의 증상과 치료
관절통에서 다리 변형까지…'관절치환술 소용없다' 옛말
쪼그리고 앉는 자세도 가능…등산이나 계단오르기 피해야
2009년 04월 29일 (수) 박종순 기자yard@idomin.com


40대 박모 씨. 축구를 하다 갑자기 다리를 움직일 수가 없게 됐다. 관절 내시경 결과 연골 일부가 빠져나간 상태. 잘 쓰지 않는 다른 연골을 떼어 내 붙인 후 물리치료를 받아 완쾌됐다.

60대 이모 씨는 앉았다 일어나면 무릎 관절이 아프다. 꿇어앉기도 어렵고 계단을 오르내리기도 어렵다. 약물요법이나 물리치료로도 효과가 없자 마지막 수단인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다.

전자는 외부충격 때문에 간단하게 관절경 수술을 받은 사례. 외상을 입은 중년층이 이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후자는 나이가 들어 생기는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은 예. 관절염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60∼70대 환자가 대부분 이에 해당한다.

◇퇴행성 관절염 증상 어떻게 나타나나? = 퇴행성 관절염이란 말 그대로 연골세포가 나이를 먹으면서 그 기능이 떨어진 것.

관절 연골은 파괴와 생성을 반복한다. 연골은 충격을 흡수하고 관절 운동을 부드럽게 한다. 그러나 연골의 파괴가 생성보다 많으면 연골 양이 줄거나 없어져 관절 사이의 뼈와 뼈가 맞닿게 돼 심하게 아프다.

초기에는 가벼운 관절통이 있다. 그러나 연골이 파괴돼 뼈와 뼈가 직접 닿게 되면 관절 가장자리에 뼈가 자라나온다. 이어서 관절에서 소리가 나거나 붓고 관절액이 차서 관절이 커진다. 결국, 제대로 관절운동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더 진행하면 다리가 O자 모양으로 변형된다.

초기에는 적당한 휴식과 운동, 물리치료, 약물 등으로 치료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증상에 호전이 없거나 증상이 악화해 통증이 심하다면 수술을 생각해 봐야 한다.

◇인공관절 치환술 '오해와 진실' = 흔히 '물을 뺐더니 시원하다'는 얘기를 하는데, 이런 경우가 바로 관절경 수술의 예다. 염증으로 생긴 활액막을 제거하는 '활액막 절제술', 관절 연골의 결손 부위를 잘 다듬고 갈아주는 것을 '관절 연골 성형술'이라 한다. 수술이 간단하고 회복이 빠르며 합병증도 적다.

반면 연골이나 뼈를 제거하고 그 위에 금속과 세라믹 등을 끼워 인공관절을 만들어 주는 수술을 '인공관절 치환술'이라 한다. 연골이 완전히 망가져 더는 정상적인 일상 생활을 하지 못하고 약물요법이나 물리치료로도 통증을 치료할 수 없는 중증 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데 퇴행성 관절염 환자가 대부분 이에 해당한다.

흔히 인공관절 치환술에 대해 막연히 "수술해도 소용없다"라는 인식이 있다. 예전에는 서양인들에 맞춘 수술법이 시행되다 보니 생긴 오해. 재래식 화장실 등에서 쪼그리고 앉거나 90도 굽혀서 움직여야 하는 한국인들의 평지 생활에는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근 수술법은 대부분 이런 문제점을 고려하고 있어 실제 생활에 불편함이 없다. 이에 대해 마산청아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임용균 과장은 "물론 일상 생활이 자유자재로 이뤄지려면 3개월 정도 소요되는 건 사실"이라며 "하지만, 최근 수술법이 많이 발달해 굽히는 자세, 쪼그리는 자세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봄나들이 장소 따라 관절도 '희비' = 최근 야외로 봄나들이 떠나는 이들이 늘면서 조심해야 할 질환이 바로 퇴행성 관절염. 이에 마산청아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임용균 과장은 "봄나들이 갈 때 장소 선택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리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등산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반면 가벼운 걷기, 수영 등은 관절 주변의 근육을 강화해 이롭다.


도움말/임용균 과장(마산 청아병원 정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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